사람의 지각에 관한 연구 결과 시선은 움직이는 물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발표자 움직임 정도에 따라 청중의 눈을 사로잡아 프레젠테이션에 참여시킬 뿐만 아니라 긴장감을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움직임 체크사항
✔ 너무 한 곳에 서 있지는 않는가?
✔ 청중과 너무 먼 거리를 유지하지는 않는가?
✔ 걷는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것은 아닌가?
✔ 너무 작은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지는 않는가?
위의 질문들에 본인의 움직임이 해당된다면 청중과의 거리와 움직임의 범위를 조절하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움직일 때는 적어도 세 걸음 이상을 걷고, 움직임의 범위와 빈도를 넓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동선을 확보하여 몸을 움직이는 것은 경쟁자와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움직임이 중요한 이유는 충분히 몸을 움직일 수 있는데도 그럴 수 있다는 발상을 못하는 발표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상상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긴장감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움직임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다이나믹하고 덜 지루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서는 세 가직 시각적 요소가 결합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표정, 제스처,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움직임을 한 자리에 서서 하는 표정이나 제스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매우 다이나믹하게 만들어줍니다.
움직임 주의사항
산만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
너무 잦은 움직임은 평가자들을 피곤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20분 전후의 프레젠테이션이라면 1, 2회 이동 정도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또한, 제자리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은 동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산만함을 배가 시킵니다. 제자리에 서 있을 때에는 안정감 있게 서 있고, 움직일 때는 빠르고, 정확히 움직여야 합니다.
충분히 움직이기
고개가 돌아갈 만큼 충분하게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내용과 맥락의 변화를 평가자가 숙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내용과 연계시키기
특정 내용을 분명히 강조할 때 또는 슬라이드를 강조해서 보여주고 싶을 때 등 특정 맥락에서 강조의 기법으로 사용하거나 질문을 받았을 때 관심의 표현으로 움직임을 사용해야 합니다.
움직임 표현 방법
평가자의 고개 각도가 움직일 만큼 충분히 움직이기
만약 움직일 공간이 허락된다면 세 발 이상을 옮겨야 합니다. 왜 세 발일까요? 걸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두 발 이하를 움직일 경우에는 변화보다는 불안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 발 이상을 움직여야 청중의 시선이 변경되어 다이나믹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됩니다.
동선을 사전에 계획하고 확보하기
무대를 다이나믹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에 이동할 동선을 마음속으로 결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앞뒤로 균형감 있게 움직이기
평가자가 질문하면 다가섭니다. 시각자료를 함께 볼 때는 그쪽으로 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거나 평가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할 때는 앞으로 이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좌우로 균형감 있게 움직이기
중간에 한두 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빠르게 위치를 옮기면 무대 전체를 새롭게 구성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빠르고, 절도 있게 움직이기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되 움직이는 순간에는 말하기를 자제해야 합니다. 말하기를 자제 하는 것 자체가 평가자에게 긴장감을 주고, 그 긴장감을 활용하여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