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 가장 처리하기 어려운 신체가 어디일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 처리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무대 위에서 손은 신체의 90%에 해당합니다. 손을 고정시키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표현이 억제됩니다. 하지만 화려하거나 반복적으로 길게 하는 손 처리는 오히려 청중의 주의를 분산시키게 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손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으십니까?
✔ 손을 앞에 모으고 있거나 뒷짐을 지고 있는다
✔ 팔짱을 끼거나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는다
✔ 반복적인 제스처를 한다
손을 앞에 모으고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세미나 때 참가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겸손해 보인다, 편안해 보인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은 겸손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더더욱 제안 프레젠테이션은 전문가로서 자신감을 전달할 필요가 있는 자리입니다.
손 처리가 어려운 이유는 손은 발표자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발표자들을 유심히 보면 그들의 경험이 적을수록, 긴장해 있을수록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지려고 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진다는 것은 불안감의 반영으로 무의식적으로 청중 역시 그 불안감을 공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손 처리가 중요합니다.
손 처리의 중요성
손을 본인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손을 사용할 때에는 과감하게 하게, 그렇지 않을 때는 바로 내려 놓아야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제스처를 개발하는 것도 효과적인 손의 처리를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우리가 발표할 때 만지는 것은 마이크, 마이크 줄, 펜, 마커 등 발표 장소 주위에 있는 물건들입니다. 그러나, 목적 이외에 손을 사용하면 손의 본래 목적(제스처)를 방해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상당한 손해입니다.
발표자는 만질 것이 없으면 자신의 몸을 만집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손을 맞잡거나 뒷짐을 짐으로써 손끼리 접촉하는 것입니다. 또한 남성들의 경우에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심한 경우에는 주머니 속에 동전을 흔들기도 합니다.
손처리의 핵심은 손을 본래 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시에 손의 본래 목적은 제스처를 하는 것으로, 제스처 할 때에만 손을 사용하고,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손을 바지 옆 재봉선에 내려놓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문제는 손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보 같아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활발한 제스처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손 처리 방법입니다.
손을 재봉선에 내려놓는 경우 이점
한국 제안 경쟁 시장에서는 이것 자체가 큰 차별화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경쟁자가 손을 맞잡거나 아무 움직임, 제스처 없이 지루한 설명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을 내리면 제스처의 효과가 두 배가 됩니다. 왜냐하면 배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경우와 비교하면 허리 아래에서 손이 올라오는 경우에 그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손을 이용한 제스처
자신의 강조 포인트에서 자연스럽게 손을 사용해야 합니다. 손을 통해서 메시지를 강조하고 언어로 확인합니다. 제스처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반복 정도입니다. 제스처가 지나치게 반복될 경우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노이즈가 되어 오히려 메시지의 선명도를 떨어뜨립니다.
제스처 사용을 훈련하기 전에 먼저 습관적으로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을 없애야 합니다. 제스처를 할 때는 반드시 허리 위에서 해야합니다. 허리 밑에 가지런히 있던 손이 올라옴으로써 프레젠테이션에 역동성을 제공하게 됩니다.
손 처리로 차별화 하기
- 정중동(靜中動)
한국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는 무엇일까요?
압도적으로 배 앞에서 손을 맞잡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손 처리를 앞으로 하는것은 겸양의 자세를 보이고, 여러 가지 면에서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특별히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안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경쟁자와 차별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들이 하는 것을 똑같이 할 것이냐, 아니면 조금 더 차별화된 무엇을 할 것이냐는 판단의 문제입니다.
차별화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1. 손을 재봉선에 놓는 것
2. 재봉선에 있던 손을 가슴까지 올려서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