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공포는 사람이 느끼는 공포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의 공포입니다. 아무리 준비가 완벽하고 많은 리허설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발표 당일날 느끼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없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합니다.
1. 발표자 자신이 아닌 메시지에 집중하기
우리가 긴장하는 것은 상대의 눈에 비치는 본인의 모습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늘 우리에게 불편함을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은 삶을 살아가는 통찰뿐 아니라 모든 세상과의 만남에서 우리가 성공하는 원리를 가르쳐주고 잇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메시지에 집중하고, 이를 잘 전달하는 것에만 에너지를 모은다면 남의눈을 의식하며 가지게 되었던 과다한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2. 필요한 것은 탁월함이지 완벽함이 아니다
위 말은 두 가지의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라
- 멋지게 성공하려고 노력해라
긴장감은 탁월하게 잘하는 것과 실수하지 않는 것을 동일시하는 지점에서 생겨납니다. 우리는 실수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3. 자신의 성공과 편안한 모습을 상상하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상상력을 통해서 정말로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긍정적인 기대가 현실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심리적인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릅니다.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
피그말리온 효과는 무언가에 대한 사람의 믿음, 기대, 예측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향을 말합니다. 1964년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에 의해 실험된 이론입니다.
4. 고객이 자신의 편이라고 믿기
평가자 중에는 사실 나에게 우호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발표를 할 때 마음가짐은 그들이 대체로 나에게 우호적일 것이라고 가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지 발표자의 마음도 긍정적이 되고 평가자로부터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5. 프레젠테이션 시작 이전에 잠시 정신적 휴식 시간 가지기
중요하거나 큰 프로젝트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천천히 시작하여야 합니다. 바쁜 마음으로 서둘러서 발표를 시작하면 초기의 긴장감을 해소할 기회도 없이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초기의 긴장감을 해소하지 못한 채 진행되는 발표는 발표자의 긴장감이 평가자에게도 전달되기 때문에 불편함 분위기가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발표를 할 때는 자신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자신감 있게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합니다. 또한 가급적 평가자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소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신체적 스트레스 관리
발표일에 신체적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우 간단한 내용이지만 잊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호흡 하기
-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기
- 카페인 섭취를 피하기
- 짧은 산책을 하기
상황 통제를 통한 무대 스트레스 관리
미리 도착하기
가능하다면 충분히 현장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 도착해서 준비를 완벽하게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면서 자신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미리 도착하면 얻는 이점이 많습니다.
- 현장에서 최종 리허설을 한다
- 동선을 체크하고 기자재를 준비한다
- 관련자 또는 평가자를 미리 만날 수 있다
가능하다면 평가자를 미리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평가자 또는 청중을 미리 만나서 인사를 나누게 되면 심리적 안정감은 커지게 됩니다. 평가자를 만나면 되도록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평가자를 미리 만나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평가자로 하여금 발표자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합니다. 하지만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발표자가 마음이 편안해져서 안정감 있는 발표를 의도대로 할 수 있는 점입니다.
미리 얼굴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공감대 형성은 엄청납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본원리는 평가자와 발표자가 공통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서 호감을 갖는 것입니다. 서로 공유하면 좋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제에 대한 관심
- 문제의식
- 관련 조직에 대한 이해
반면 서로 공유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위험한 것들도 있습니다.
- 고향
- 종교
- 개인적 영역
무리하게 이런 부분을 공유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평가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으니 명심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현장에서 최종 리허설 하기
프레젠테이션은 머릿속에서 생각했던 상황과 반드시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차이점은 발표자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현장에서 사전에 리허설을 해보면 발표할 장소의 크기, 프레젠터와 청중 간의 거리, 화면 크기, 단상 위치 등을 확인하여 사전에 변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